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아세안 10국 중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고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서울에서 오는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볼끼아 브루나이 국왕, ▲27일 응우옌 수언 푹 총리, ▲28일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는다. 또 ▲부산에서 오는 25·26일 이틀간 쁘아윳 태국 총리·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훈센 캄보디아 총리·아웅산 수지 미얀마 고문·통룬 라오스 총리 등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국 방문 성과와 아울러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고 대변인은 계속해서 "또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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