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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LGU+, 지스타 첫 참가 빛났다…“내년 참가 긍정적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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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펄어비스·라이엇 게임즈, 신작 공개부터 게임BJ 참가로 ‘보는 게임’ 돋보여
스포츠서울

16일 지스타 2019 LG유플러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부산=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클라우드 게임은 언제 출시돼요? 평소 해보고 싶었던 콘솔게임을 기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16일 부산 벡스코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제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외부 전시장에는 게임을 체험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지은 행렬로 진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로선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 LG유플러스 부스 앞에는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기반 클라우드 게임을 앞세워 지스타 무대에 데뷔했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기존의 통신서비스를 넘어 게임을 핵심 서비스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게임에 U+5G를 더하다’란 콘셉트로 마련된 전시관은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경기영상을 마음대로 골라보는 게임Live(라이브) ▲VR(가상현실)게임을 5G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를 시범서비스 중이다. 이번 지스타에는 액션·레이싱 등 장르별 인기게임 3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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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스타 2019 LG유플러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와 클라우드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수원에서 온 고등학생 김영찬(18)군은 “게임 전시회에 LG유플러스 부스가 있어 놀라기도 했고, 호기심에 방문하게 됐다”면서 “클라우드 게임을 잘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화질도 좋고 콘솔 기기 없이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3종밖에 할 수 없는 점이 아쉽긴 했다”며 “하루빨리 정식서비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은 “150종이 넘는 게임 중에서 각 장르별 인기게임을 3개만 뽑은 것”이라며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이 클라우드 게임에 관심을 보여 놀랐다. 내년에 참가하게 되면 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부스에서 진행된 ‘철권7’ 챔피언십 이벤트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안타깝게 탈락한 박정수(17)군은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2승 할 수 있었는데 떨어져 아쉽다”면서 “그래도 이런 행사들이 있어서 더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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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선 관람객들이 넷마블이 선보인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 지스타, 신작발표부터, 보는 게임까지 다양해졌다

매년 지스타에선 게임사들의 신작발표가 줄지어 잇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신작게임이 관람객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넷마블은 ▲A3: STILL ALIVE(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의 신작을 선보였다. 특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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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검은사막 콘솔버전을 즐기고 있다. 부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작을 최초 공개했다. 펄어비스 부스에선 섀도우 아레나와 검은사막 콘솔 버전 등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글로벌 e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는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다양한 카드들을 조합해 나만의 덱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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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스타 2019 아프리카TV 전시장에 마련된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 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올해 지스타 현장은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의 변화가 돋보였다. 각 게임사 부스에선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 중인 인기 게임 BJ들의 열띤 방송으로 현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한 관람객들은 “방송에서만 보던 게임 BJ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벡스코 본관 야외전시장에는 슈퍼셀, 크래프톤, 구글, 유튜브가 전용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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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16일 부산 벡스코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제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한편, 이날 지스타 2019 관람객 수는 9만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수치이며, 개막일인 14일부터 16일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18만2902명이다.

지스타조직위 측은 “지난해 나흘간 누적 관람객 수인 23만2964명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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