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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두산밥캣, 美에 글로벌 협업센터…신제품 개발 컨트롤타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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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미국 미네소타에 글로벌 협업센터(GCC)를 설립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스캇성철 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GCC 개소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날 소형 로더와 굴착기용 어태치먼트(부착 장비)를 생산하는 미국 리치필드 공장에 대한 설비 투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GCC는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역 주요 기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 회사 전략을 각 지역에 공유하고 신제품 개발, 물류, 구매,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통합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이를 통해 글로벌 원가 경쟁력 제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GCC는 원자재 구매를 비롯해 IT 이노베이션과 같이 글로벌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성철 박 사장은 "이번 GCC 설립으로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두산밥캣이 소형 장비 시장 리더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소형 로더와 굴착기용 어태치먼트를 생산하는 미네소타 리치필드 공장에 대한 2600만달러(약 304억원) 규모 설비 투자 계획도 연달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어태치먼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공장 생산설비가 기존 대비 3배 이상으로 확장된다.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존 시설은 연면적 9만㎡(2500여 평) 규모며 이번 투자로 두산밥캣은 2020년 9월까지 리치필드 공장 인근 약 2만㎡(5620평) 규모 용지에 추가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도 최대 200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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