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우아한형제들, 건국대에서 '캠퍼스 로봇배달' 시범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5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배치하고 '캠퍼스 로봇배달'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이는 캠퍼스 로봇배달은 교내에서 배달의 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배달 서비스다. 운영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건국대 내 9개 장소에 배달 로봇 정류장을 만들었다.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있다. 주문자는 배달의 민족 앱으로 QR 코드를 찍어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이후 배달은 배달 로봇 딜리가 맡는다. 딜리는 주문과 동시에 매장으로 출발하고 매장에서 음식을 실은 뒤에는주문자가 있는 정류장까지 최적의 경로로 찾아간다. 주문접수가 완료되면 주문자에게 알림톡이 간다. 주문자는 알림 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장에 도착한 딜리는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을 보낸다.


배달 로봇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동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4~5km 수준으로 맞췄다.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고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 할 수 있다.


캠퍼스 로봇배달에 입점한 음식점은 건국대 교내에 있는 '주니아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건국대 캠퍼스 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소주문금액이 없어 김밥 한 줄, 커피 한 잔도 부담 없이 배달시킬 수 있다. 배달비도 0원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주문자에게 매일 3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