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8월 22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청와대는 28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이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강제징용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 간 갈등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일 정부는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에 합의했으며, 다음 달 하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청와대는 또 "NSC 상임위원들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관련, 향후 대책 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내년 이후 주한미군 분담금을 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를 내달 초 미국에서 여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 18∼1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미국 측은 내년 분담금으로 올해의 5배가 넘는 약 50억 달러를 요구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파행됐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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