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마이클 베이X라이언 레이놀즈 ‘6 언더그라운드’, 넷플릭스의 품격 높여줄까[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거장과 스타가 만난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액션 ‘6 언더그라운드’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영화 '6 언더그라운드'(마이클 베이 감독)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마이클 베이 감독 그리고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벌서 5번째 내한인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에서 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렇게 신작을 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항상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넷플릭스 도전에 대해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 역시 그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지난 3~4년간 산업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있다.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한다. 영화가 어느 부분에서는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슬프다. (그래도)넷플릭스가 굉장히 많은 투자를 했다. 나도 새로운 영화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넷플릭스 덕분에 훌륭한 캐스트와 함께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냥 큰TV를 사는 게 어떨까?"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안 브라이스 PD는 “한국 팬들이 ‘6 언더그라운드’를 사랑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마이클 베이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이번 영화는 다양한 국적이 모인 글로벌한 영화인데 한국이 글로벌 투어의 시작이 되어 영광이다”고 설렘을 표했다.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어젯밤에 왔기에 둘러보지 못해서 뭐가 변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서울에 올 때마다 환대를 해주셔서 매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영화로 한국 관객과 또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 이번에는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이번에는 '6 언더그라운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많이 기대해달라”며 잔망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천재적인 지능의 억만장자이자 막대한 부를 활용해 고스트 팀을 만드는 리더 역할을 맡은 그는 "억만장자지만 삶의 방향을 잃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깨닫게 된다. 독재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세상과 싸우는 인물"이라 소개했다.

이어 "차 추격전이 즐거웠고, 보트 신이나 홍콩 신도 즐거웠다"며 "강도 높은 액션신이었지만 재미있게 찍었다. 다만 40줄에 들어서서 그런지 실제 (적을)대적해서 싸우는 부분이 제일 힘들더라"고 토로하기도.

액션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는 “25년 간 배우로 생활하고 있는데 압도적 스케일은 처음이다. 특히 넷플릭스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근육질의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영화 촬영할 때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카메라 워킹 등을 보았다. 엄청난 스턴트맨들의 노력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그만큼 훌륭한 영화이기에 여러분께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멜라니 로랑은 액션씬에 대해 “정말 피곤했다”며 “우리의 첫 촬영은 차 추격씬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출연진을 대면하는 게 특이했고 실제 거리에서 촬영한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실제 로케에서 현실적으로 촬영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드리아는 아르호나는 “차 추격씬이 가장 힘들었다. 우선 차에 갇힌 채 엄청난 속도로 운전하며 연기를 해야 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 재미있으면서도 신나는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직접 촬영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흥미롭기도 했다”고 촬영 때 떨림을 드러냈다. 이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나는 40대가 되어서 그런지 의외로 일대일 격투씬이 가장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자신이 맡은 의사 역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남들을 돌보는 연기를 하는 게 매력적”이라며 “여성 캐릭터 중 터프한 역할은 많지만 강한 역할은 많은 편이 아니다. 의사는 강인한 여성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 요원이 스스로 고스트가 돼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블록버스터다.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동시 공개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