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로리 매킬로이(맨 왼쪽)를 선정했다. 저스틴 토머스(가운데)는 6위, 타이거 우즈는 5위였다./PGA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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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PGA 투어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결과다. 우즈는 5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2일(한국 시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톱10 선수’를 발표했다. PGA 투어는 "그 이전의 시대가 타이거 우즈가 지배하는 시대였다면 2010년대는 그의 공백을 메우는 시대였다"고 평가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불거진 ‘성 추문’과 이후 부상 등으로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PGA 투어는 1위 매킬로이에 대해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8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8타 이상으로 두 번 이상 이긴 선수는 매킬로이와 우즈뿐이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18승을 거둬 더스틴 존슨(미국)과 해당 기간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메이저 우승도 4회로 브룩스 켑카(미국)와 공동 1위다. 지난 10년간 페덱스컵 챔피언을 두 차례(2016∙2019년) 차지한 건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우즈도 페덱스컵 챔피언에 2회(2007∙2009년) 이름을 올렸지만 이전 10년의 시기에 달성했다.
PGA 투어는 존슨을 2위로 평가했다. 존슨은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 1승을 포함해 18승을 달성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켑카는 각각 3∙4위에 올랐다. 스피스는 메이저 3승을 포함해 통산 11승, 켑카는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지난 10년 동안 허리와 무릎 수술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메이저 1승을 포함해 11승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째를 채웠고, 올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한 순간은 스포츠 사상 최고의 재기 스토리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조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투어 최다승(82승)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PGA 투어는 우즈에 이어 저스틴 토머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버바 왓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6~10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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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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