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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임형주씨 ‘세월호 헌정곡’ 수익, 단원고 학생들 위해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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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29일 음원 수익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임형주씨(오른쪽)와 양동영 단원고 교장. 대한적십자사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가 최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 수익금 전액(5700만원)을 단원고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2일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가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29일 단원고 축제 ‘애리애리동동제’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노래 공연을 선사하고 장학금과 장학증서, 응원엽서 등을 전달했다.

임씨는 “하늘나라에 있는 단원고 선배들의 큰 사랑을 내가 대신 전달하는 것 같다”며 “국민 모두가 그날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꿈을 갖고 나아가 달라”고 말했다.

임씨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2015년 4월 헌정곡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적에 지정 기탁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이를 단원고의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천개의 바람 세월호 추모 장학금’이라고 명명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한적과 단원고 간의 상호 심의를 통해 선정된 단원고 재학생 60여명의 교육비, 도서구입비 등에 사용된다. 임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한적 홍보대사를 거쳐 최연소 친선대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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