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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화 장남 김동관,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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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6·사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2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전무로 승진한 지 4년 만이다. 한화 측은 "태양광 사업 최고영업·마케팅책임자(CCO)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공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서도 전략부문장을 맡게 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 복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신임 부사장이 그룹 주력 계열사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은 세대교체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화 측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김 부사장은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 소재까지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에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 책임경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상무로 승진한 김 회장의 차남 김동원(34) 한화생명보험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 상무는 올해 승진자 명단에 없었다. 그룹 안팎에서는 "핀테크 관련 성과가 있음에도 긴장감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해 본인이 승진을 고사했다" 혹은 "금융 계열사 실적이 좋지 않아 승진하지 못했다" 등의 해석이 나왔다.

올해 한화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한화갤러리아 김은희(41) 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난주(41) 팀장이 입사 17년 만에 신규 여성 임원이 되는 등 젊은 인재들이 발탁됐다.

▲한화케미칼▷부사장 김형준▷상무 양기원 조병남▲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전무 금종한▷상무 김은식 박상욱 홍정권▲한화에너지▷상무 김창수▲한화종합화학▷전무 이인재▲한화토탈▷상무 유병창

신은진 기자(momo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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