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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우조선해양, 포스코·한국선급과 잠수함 피로설계 기술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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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은 잠수함용 특수강을 공급하는 포스코(005490), 한국선급(KR)과 함께 잠수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잠수함 피로설계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 한국선급과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개발 협약에는 2021년까지 3개의 대과제와 7개의 세부과제 수행을 통해 잠수함 설계 원천기술 확보와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외부 수압을 견디는 구조물로, 잠항과 부상과정에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작은힘을 반복적으로 받아 파괴되는 현상) 균열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은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다.

윤인상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동남아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 향후 10년간 수십척의 잠수함의 발주가 기대된다"며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국내 잠수함과 수출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980년대부터 1200t 장보고 I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으로 3000톤급 잠수함,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건조 실적까지 보유하고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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