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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연말 음주운전 단속 강화에 나선 가운데 밤새 서울지역에서만 모두 31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서울 지역에서 모두 31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면허취소가 15명, 0.03% 이상에 해당하는 면허정지는 16명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술자리가 끝나는 시간대에 음주운전 적발이 집중됐다. 16일 밤 10시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7일 오전 0시(6건), 1시(6건), 16일 밤 11시(5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오는 31일까지를 교통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음주운전 상시단속 등 특별 대책을 진행한다.

이 기간 경찰은 유흥가, 식당, 유원지 등 음주운전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주간·야간을 불문하고 불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술자리가 많은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 동시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팟이동식 단속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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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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