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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물가와 GDP

11월 생산자물가 2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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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제공: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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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이 올랐지만 공산품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46으로 전월 대비 0.1% 내려 2개월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1% 떨어져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농림수산품 상승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국제유가 하락폭 축소 등이 반영된 결과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동해안 물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및 축산물이 올라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축산물의 경우 보다 앞서 10월중 돼지열병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11월에는 김장철 수요로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공산품 중 주요 수출품인 D램은 전년 동월 대비로 49.5% 하락해 11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등이 내렸으나 운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올라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1.1%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 대비 0.2%, 0.6% 각각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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