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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1일 신년 하례식 등을 갖고 다가올 4·15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총선 승리와 재집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나라가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 가르는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해야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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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 제안했던 (범보수 세력이 동참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이제 신속하게 출범시키려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통합열차에 승차해달라”고 말했다. 총선 목표에 대해선 “과반을 훨씬 넘는 것이고 원내 1당은 ‘될 수 있다’가 아니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나는 원래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고 선이 없는 만큼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 세력 전체가 힘을 합쳐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 승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느냐는 각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한편 패스트트랙 대전을 벌인 여야는 새해 초에도 날선 대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7, 8일 이틀간 진행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격돌이 예상된다. 여권은 다음주 중으로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통해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유치원 3법을 상정할 예정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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