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安의 복귀에 냉소적 반응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비호감도 조사'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것을 놓고 "비호감 올림픽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하며 지지율 5% 이상을 기록한 정치인 7명(이낙연·황교안·이재명·안철수·심상정·유승민·박원순)에 대한 호감·비호감을 물었더니 안 전 대표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9%였다. 황 대표는 67%, 유 의원은 59%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55%), 박원순 서울시장(53%), 정의당 심상정 대표(45%), 이낙연 총리(33%)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황 대표, 안 전 대표, 유 의원이 서로 누가 국민의 비호감을 많이 받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것 아니냐"며 "극우화하고 있는 황 대표 등의 비호감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국민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귀국 이후에는 각계각층 국민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을 예정"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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