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응책을 내놨다.

청와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와대(춘추관) 방송중계 시 방송사에서 사용 중인 디젤발전차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소음 등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방송중계용 전력공급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디젤발전차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동식 디젤발전기 300kW를 기준으로 한 달에 4시간 가동 가정)인 미세먼지 6kg(연간), 황산화물 135kg, 질소산화물 212kg, 이산화탄소 1t 등이 감축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화탄소 1t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30년 수령 소나무 1550그루가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또 디젤 발전기 가동 시 발생하는 70db(전화벨 소리 수준)에 가까운 소음공해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도 개선될 전망이다.

전기공급방법 개선 시 소음이 50db 이하(조용한 사무실)로 감소하고 방송 중계 시 청와대 인근 교통혼잡을 덜어줌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청와대는 앞서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로 △환경 차량 도입 △1회 용품 줄이기 실천 △전기절감형 LED 사용 등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향후 청와대와 경복궁 등 밀집된 도심지역을 순환 운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람객 탑승 버스 등을 디젤 버스에서 친환경 연료 사용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남한산성서 바라본 서울 미세먼지 (경기광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0.1.3 ondol@yna.co.kr/2020-01-03 13:12:3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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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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