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검토 단점 보완해 취약 부분 확인
드론 비행 사진. [강북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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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최근 수유동성당 등 관내 종교시설 6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첨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여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교회 첨탑 붕괴 사고가 잇따르자 구는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전체 362개소 가운데 60개의 시설에 첨탑이 설치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드론을 활용한 검사가 진행된 곳은 점검대상 중 접근이 어렵고 추락 등 사고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시설들이다. 첨탑의 정확한 관찰을 위해 드론 활용과 육안검토가 병행됐다. 360° 디지털로 촬영된 영상은 첨탑의 높이, 손상 위치, 손상 정도, 면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화질 사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알 수 있어 평가의 객관성 확보가 가능하다.
구는 주의가 필요한 시설은 소유자와 교회 관계자에게 보수·보강 사항을 통보하고 향후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 올해 5월 시행됨에 따라 업무 추진에 있어 드론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구는 올해 도시재생사업의 타당성 및 사업 전후과정 분석 등에 드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드론 활용으로 인해 교회 첨탑의 안전 점검에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드론을 포함한 보다 효율적인 정비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상황 시 생길 수 있는 구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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