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왼쪽)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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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다. 법무부 소속 외청장과 산하 기관장을 만나는 자리에서다.

법무부는 7일 오후 검찰청을 비롯한 산하 외청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정부법무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의 기관장이 추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예방은 추 장관 취임에 따른 인사 차원이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대면하는 것은 추 장관 임명 이후 닷새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 동시에 참석했지만, 별도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한다. 추 장관 임명 당시에도 두 사람은 전화로만 간단히 덕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검찰청법을 보면 법무장관은 검사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만 법무부는 '상견례'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인사 관련 의견 청취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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