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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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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 더 지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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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채택…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제출

연합뉴스

부·울·경 검증단 발표한 김해신공항 소음 피해지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기존 김해공항 확장 사업)의 적정성을 조속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해신공항 적정성 조속 검증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앞당길 수 있는 범국가적 과제이며 800만 동남권 주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 사업"이라며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은 더 지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현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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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안된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4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 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동남권 관문공항을 외치고 있다. 2019.4.24 ccho@yna.co.kr



이어 "이분법적 지역 논리에 묶여 정치적 쟁점에 골몰했던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며 한시라도 빨리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총선에서 더는 정치 쟁점으로 표류하지 않도록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가 조속히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또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12월 초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검증은 더디기만 하다"면서 "검증위원회는 김해신공항 검증 문제가 정치적 의제로 다루어지지 않도록 '공정 검증·신속 확정'의 원칙에 따라 검증 결과를 빠르게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지에 보내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이른 시일 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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