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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車보험료, 이달 말부터 3.3~3.5% 오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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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KB손해보험이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하기로 했다. 대형 손보사들 중 첫 스타트를 끊는 셈이다. 다른 손보사들은 내달 초부터 3%대 인상요율을 적용키로 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는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와 갱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평균 3.5% 올리기 위해 요율을 전산에 반영했다. 지난 10일 회신된 보험개발원 요율검증 결과를 기초로 한 것이다.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자동차 운전을 많이 안하는 사람들이거나 무사고 등 우량 특약에 대해선 가격을 10%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도 3.3%,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각각 3.5%, 3.4%씩 올리기로 했다. 당초 업계는 5% 인상안을 내밀었다가 3%대로 낮춘 이유는 금융당국에서 자구노력을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보업계는 현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말 기준 업계 전체 누적 영업손해율은 94.7%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인 77.5%를 이미 넘긴 상태다.

대형 손보사들이 먼저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른 중소형사들도 뒤따라 자동차 보험료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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