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금감원·은행연합회 등과 스팸 근절 위한 MOU 체결
보이스피싱 (PG) |
그간 개별 신고된 건에만 사용된 스팸 데이터를 관계 기관에 개방해 범죄에 대응하고 스팸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는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를 위해 이날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15개 은행(KB 국민, NH 농협 등), 후후 앤 컴퍼니 등과 대출 사기 및 불법 대출 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KISA는 은행에 등록된 18만여 개의 번호를 '휴대전화 스팸 실시간 차단 시스템'에 화이트리스트로 만들 계획이다.
화이트리스트란 포털 등이 안전한 IP 주소에서 발송된 이메일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하는 목록을 말한다. 화이트리스트에 없는 번호로부터 은행 대출 스팸 문자가 오면 자동으로 은행 사칭 사기 문자로 인식되고 차단된다.
방통위는 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 거래소 등 규제 기관과 솔루션 개발 기업·대학 등에도 스팸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와 KISA는 스팸 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공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을 통해 기관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이폰 등 외국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스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연내에 '스팸 간편 신고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
최성호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스팸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스팸 범죄를 예방하고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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