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지난 4분기 극장과 방송 부문 모두 성장세를 점치는 가운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수요와 중국향(向)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5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극장 부문에서는 저(低)마진 직영점 폐쇄와 매점·광고 매출 증가, 방송 부문에서는 제작물량 및 판권 판매 증가로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글로벌 OTT 수주 물량 본격화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최근 분위기가 풀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국향 실적이 미반영된 상황이지만 중국시장이 열린다면 제작사별로 2편 제작 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한 편당 100억씩 약 200억원 정도의 추가 이익을 기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