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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LG전자, MIT 김상배 교수와 함께 로봇 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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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김상배 메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차세대 로봇기술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선비즈

박일평(가운데)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과 김상배(오른쪽) MIT 교수, 백승민(왼쪽)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상무가 지난 14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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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Stickybot)을 발명해 주목 받았다. 스티키봇은 그해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Biomimetic Robotics Lab)를 이끌며 4족(足) 보행 로봇인 ‘치타’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물체조작 기술(Manipulation)을 연구해 차세대 로봇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물체조작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

LG전자와 김상배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과제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LG Boston Robotics Lab)’을 설립한다. LG전자는 로봇 인프라가 풍부한 보스턴에 거점을 확보해 미래 로봇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김 교수와 보다 긴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김상배 교수와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보스턴에 로봇 연구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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