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2배… 앱에 6조원 지출
앱애니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은 지난해 20억 건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하고 50억 달러(5조8000억 원)를 지출했다. 지출액은 2016년의 2배에 이른다.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큰 앱은 비게임분야에서 카카오톡이었다. 카카오 페이지(2위) 유튜브(3위)가 뒤를 이었다. 게임 앱 중 지출액이 가장 큰 앱은 리니지 M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앱 분야는 사용 시간 기준 2017년 대비 570% 성장률을 나타낸 건강 및 피트니스였다. 특히 만보기형 리워드앱 ‘캐시워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앱애니는 올해 모바일 광고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2400억 달러(약 2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광고시장도 전례 없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2040억 건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지출액은 2016년 대비 2.1배 성장한 12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돌파했다.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이 다운로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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