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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베이징·선전에도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주말 새 발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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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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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베이징과 선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내 우한 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춘절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대도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18일 59명, 19일 77명 등 1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후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이로써 총 198명으로 급증했으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현재 170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광둥성 선전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베이징에서도 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선전과 베이징의 확진 환자는 모두 최근 우한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생건강위 측은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지역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우한과 주변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터미널 등에서 여행객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태국과 일본에서는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에서는 우한을 여행하고 온 50대 남성이 폐렴 증상으로 지난 18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앞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지만 검사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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