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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국립한국복지대, 베트남 장애아동 봉사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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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국립한국복지대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국내 유일의 국립 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통합교육을 실천 중인 한국복지대학교(이상진 총장)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해외 봉사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해외 국외현장활동(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봉사단 ‘하랑’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간 지구촌나눔운동(박명광 이사장) 베트남사업소 한베장애인재활센터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베장애인재활센터는 2006년 6월 16일에 설립됐으며 2016년도까지 지구촌나눔운동(국제개발협력NGO단체) 베트남사업소에서 운영 및 관리를 했다.

그 이후로는 정부로 이양돼 현재 정부에서 관리되고 있다. 6세∼18세 장애아동들이 입소해 센터에서 거주하면서 개별 기능과 학습 수준에 따라 교육재활, 의료재활, 일상생활 훈련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체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자폐증 장애아동 100여 명이 있다.

하랑 봉사단원 14명은 사업책임자 양종국 교수, 사업담당교수 이영민 특임교수, 정우탁 특임교수(前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장, 現 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안은연 대외협력실 직원, 손태희 학생처 보건관리센터 직원과 장애학생 4명 포함 9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한국복지대 장애학생 4명은 뇌병변 중증장애(휠체어, 워커 사용) 학생 2명과 청각 중증장애 학생 2명으로 이동과 소통에 어려움을 비장애대학생과 함께 서로 도와가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베트남 한베장애인재활센터의 6세∼10세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분리로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위축된 장애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베트남 현지 수어통역사와 복지대 청각장애학생이 수어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했다.

라포형성 및 심리적 긴장 이완을 위해 명찰 만들기, 클레이 아트 만들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점토 얼굴 만들기, 흔들이북 만들기, 콩주머니 만들기를 통해 장애아동의 자기표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바람개비 피리 만들기, 필통 만들기, 도형으로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장애아동의 두뇌발달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환경개선 교육봉사로 건물 외벽 벽화 그리기를 함께 했다. 마지막 날에는 콩주머니를 이용한 브루마블게임의 체육봉사를 진행했다.

현지 장애학생들에게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으며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희망메시지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

사업책임자인 양종국 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을 통해 해외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국복지대학교의 장애대학생과 비장애대학생이 해외 봉사활동을 경험함에 따라 스스로 보람과 뿌듯함을 갖게 되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됐다”며 “장애대학생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힘과 자존감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이번 해외 봉사활동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전국 안성렬 기자 ansungy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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