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연세대 기숙사 핀슨관, 윤동주 기념관으로 재탄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육필 원고 등 다양한 유품 전시

윤동주(1917~1945) 시인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인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핀슨관이 '윤동주 기념관'으로 20일 개장했다. 기념관은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조선일보

20일 개관한 연세대 윤동주 기념관에 윤동주 시집 등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 /연세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윤 시인 유가족이 연세대에 유품 전체를 기증했다"며 "지난해 보존 처리 등을 거쳐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연세대는 또 개관 기념으로 윤동주 자선(自選) 시집을 올 상반기 출간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이 직접 자신의 시 20여편을 뽑아 발간하려 했으나 불발된 내용 그대로 출간할 계획이다. 핀슨관은 1922년 지어졌고, 건설 자금 모금에 이바지한 핀슨(Pinson) 박사를 기려서 이름을 붙였다. 윤동주 시인은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며 1938년부터 1941년까지 핀슨관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핀슨관을 등록문화재 제770호로 지정했다.

[유소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