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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울산소방본부, 최근 3년간 설 연휴 구급이송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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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957명…"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21일 설 연휴 기간 중 식중독·열상 등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으로 구급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에게 평소보다 음식물 보관 및 섭취, 안전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시에서 발생한 구급이송 건수는 2017년 280명, 2018년 323명, 2019년 354명으로 지속해서 늘어났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이는 만큼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구 성남동에서는 택시와 승합차 추돌사고로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북구 강동동에서는 승용차 대 승용차 추돌사고로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소별로 보면 가정집에서 발생한 구급 환자가 593명(62%)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126명(13%), 상업시설 70명(7.3%) 순이다.

시간별로는 주간 450명(47%), 야간 507명(53%)으로 상대적으로 야간시간대에 구급 환자 발생비율이 높았다.

시간당 평균 40명이 발생하는 반면 오후 6시와 8시 사이에 118명, 오후 10시와 낮 12시 사이에 102명이 발생함으로써 저녁 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인별로는 구토 88명(9.2%)으로 명절 기간 중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많았고 찰과상 및 타박상 85명(8.9%), 날카로운 도구 등에 의한 열상 82명(8.6%)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는 구조·구급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는 23일부터 전 소방관서에서 특별 경계근무를 시행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처키로 했다.

다수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는 기차역·터미널·공항 등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전진배치해 신속한 구조·구급 대응 태세를 갖추고 각 소방서 직할 센터에 확대처치가 가능한 특별구급대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전문화된 응급처치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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