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성산대교서 SUV 추락, 1명 사망…"운전자 음주 여부 확인되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서울 성산대교에서 SUV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낮 12시29분께 서울 성산대교에서 검정색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강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성산대교에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주행 중 교량 보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다리 중반부의 임시 교량을 지나던 중 우측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강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당국은 차량에 탑승해 있던 A씨(41)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으나, A씨는 오후 1시 38분쯤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는 "멀쩡히 직진 중이던 차량이 인도와의 펜스가 없는 지점을 지날 때쯤 갑자기 우측으로 꺾어 돌진한 후 그대로 다리 난간을 뚫고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서울 영등포소방서, 여의도·반포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에서 소방대원 30여명과 경찰관 20여명, 장비 19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당초 탑승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숨진 A씨만이 차에 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 차량을 인양 작업에 나섰다.

또한 구조 과정 중 한강경찰대 대원이 열상(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차량 이동 후 실내를 정밀 수색할 예정"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