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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각국 증시도 ‘우한 폐렴’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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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지수 변동을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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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상승세를 이어가던 각국 증시가 ‘우한 폐렴’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2%,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0.19% 하락했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첫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환자가 더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카항공 등이 4% 이상 하락하는 등 항공ㆍ카지노주가 크게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전날보다 0.14%, 영국 FTSE 100지수는 0.53%, 프랑스 CAC 40지수는 0.54% 내렸다. 독일 DAX지수는 0.05% 올랐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41%, 홍콩 항셍 H지수가 3.19%, 일본 닛케이 225지수가 0.91% 내리는 등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IHS마킷의 라지브 비스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경제적 결과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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