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조지아 공장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 증설 완료시 '공급 확대'도
LG하우시스는 지는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0'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LG하우시스 직원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인조대리석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LG하우시스가 엔지니어드 스톤, 인조대리석 등으로 북미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 잡기에 나선 가운데 자사의 미국 조지아 공장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이 올해 1·4분기 중 완공되면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추가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KBIS 2020'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과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신제품 20종을 공개하고 신규 거래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의 다양한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이 제품들을 주방, 다이닝룸, 세탁실 등 실제 주거공간에 적용한 모습으로 전시관을 꾸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이란 메틸메타아크릴(MMA)이라는 수지에 무기 물질과 안료 등을 혼합해 만든 인조대리석으로 뛰어난 내구성, 가공성, 내오염성 때문에 주방, 욕실 등의 주거용 공간 및 상업용 공간에 두루 쓰이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가량 함유해 천연 대리석과 거의 흡사하게 만든 인조대리석을 말한다. 천연 대리석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보다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전세계적인 인테리어 고급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파도 물결 같은 베인(Vein) 무늬를 표면에 자연스럽게 구현한 '비아테라 - 씨펄(Sea Pearl)'과 천연석 느낌의 입자를 크고 선명하게 표현한 '하이막스 - 테라조(Terrazzo)', 지난해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하이막스-오로라(Aurora)'의 신규 컬렉션 등이 현지 건축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북미지역 주요 건축 및 주방 업체 등 약 200여개 고객사를 초청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신제품으로 꾸며진 실제 주거 공간을 선보이는 고객 초청 행사도진행,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듀폰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약 10%의 점유율로 4위에 위치하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중으로 조지아 공장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이 끝나면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규모가 기존 대비 50% 증가한 105만m²까지 늘어나게 된다.
LG하우시스 미국사업담당 김광진 상무는 "1분기에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공급량이 더욱 늘어나 북미지역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에는현지에서 생산된 신제품을 위주로 KBIS를 비롯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판매·마케팅 행사를 진행해 북미 지역에서 LG하우시스만의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호 기자 bada@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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