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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앞서가던 선두 그룹이 6m 앞에서 사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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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 4명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교사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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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 사고를 당한 교사들과 같은 팀 소속인 충청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들이 귀국했다.

충청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 교사 6명은 22일 오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교사 11명으로 이뤄진 3팀은 17일(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맞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실종됐다. 같은 팀 소속 교사 가운데 1명은 현지 지원단에 남았고, 나머지 6명이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3팀 소속의 한 교사는 귀국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밤새도록 눈이 내려 더이상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로 가는 것은 무리여서 하산을 결정했다"며 "두 그룹으로 하산하던 도중에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심한 고산병 탓에 산장에 머무르고 있어서 현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선생님들에게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선두 그룹과 후미 그룹의 거리 차이는 약 6m 정도였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도 상당한 유류품을 발견했다고 들었다"고 수색 상황을 전했다.

앞서 2팀은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으며, 1팀도 충남교육청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라 봉사활동을 중단하고 21일 돌아왔다.

한편 이번 사고로 교사 4명과 네팔인 셰르파 3명이 실종돼 이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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