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에 대해 초기나 중기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치료나 약물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된다는 임상 경험이 발표됐다. 신경외과 전문의 이재학 원장은 최근 열린 제11회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초기에는 손목의 보호대와 운동요법 또는 특정 활동 방지와 같은 간단한 조치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주사요법으로도 통증을 많이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질환의 특징은 엄지와 검지, 가운데 및 약지 엄지와 검지, 가운데 및 약지에 발산되는 충격적인 느낌이 있고 따끔거림 혹은 옷의 단추 끼우기가 어색할 경우 등”이라며 “손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떨어뜨리는 등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 다른 질환과 감별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신경에 압력이 계속되면 신경 손상과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영구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부 환자에서 압박을 완화하는 수술이 권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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