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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손목터널증후군, 보존적 치료로 호전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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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손목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손과 손가락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 부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압박(압력)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질환이다. 과도한 손목사용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 질환에 대해 초기나 중기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치료나 약물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된다는 임상 경험이 발표됐다. 신경외과 전문의 이재학 원장은 최근 열린 제11회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초기에는 손목의 보호대와 운동요법 또는 특정 활동 방지와 같은 간단한 조치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주사요법으로도 통증을 많이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질환의 특징은 엄지와 검지, 가운데 및 약지 엄지와 검지, 가운데 및 약지에 발산되는 충격적인 느낌이 있고 따끔거림 혹은 옷의 단추 끼우기가 어색할 경우 등”이라며 “손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떨어뜨리는 등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 다른 질환과 감별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신경에 압력이 계속되면 신경 손상과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영구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부 환자에서 압박을 완화하는 수술이 권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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