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계열사 대표 등 임직원이 기념촬영에 임한 모습./사진제공=NH농협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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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은 실존한다'고 말한 것처럼 기존 관행을 파괴하고 혁신적인 재창조를 통해 '디자인 농협금융'을 실행합시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디자인(DESIGN) 경영'을 선포했다. '디자인'엔 디지털 혁신 등의 의미를 담았다.
NH농협금융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0년의 성과, 과제를 짚어보고 향후 10년의 중장기 전략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다.
NH농협금융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2019년 우수 계열사 시상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가운데)과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맨왼쪽),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왼쪽 두번째),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 네번째),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맨오른쪽)/사진제공=NH농협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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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디자인 농협금융을 과감히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뉴 디케이드, 디자인 농협금융(New Decade, DESIGN NHFG)'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앞으로의 10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금융을 새롭게 디자인하자는 취지다.
김 회장은 '디자인(DESIGN)' 철자마다 뜻을 새겨넣었다. 각각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경영(ESG) △전문성·균형성장(Specialty) △농산업 가치제고(Identity) △글로벌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협업 강화(Network)를 뜻한다.
NH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2020년을 '디자인 농협금융'의 원년으로 정하고 미래를 위한 '변화', 경영체질 '강화', 사회와의 '조화'를 목표로 핵심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변화'를 키워드로 한 핵심전략과제는 디지털 전환 체계적 가동, 최적의 글로벌 영업망 확충 등이고 '강화'의 경우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 등이다. '조화'는 농업인·범농협과 상생 발전하겠다는 의미다.
NH농협금융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사기(社旗) 전달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가운데)과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맨왼쪽),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사진제공=NH농협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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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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