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영상과 음성을 쉽게 제작해 콘텐츠로 만드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주도하는 이 트렌드를 타고 향후 OTT(온라인 기반 비디오) 시장도 AI 기반 콘텐츠 확산이 전망된다.
비디오 AI 스타트업 파이온코퍼레이션은 비디오 제작 및 광고 집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스팟(Vispot)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비디오 크리에이티브 제작 및 광고 집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프로모션과 광고 비디오를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랩, 페이스북 등 주요 플랫폼에 한번에 집행 가능하며 중소 쇼핑 몰 및 개인 사업자들도 비디오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2019년 ‘머신러닝을 활용한 동영상 광고 자동 제작 시스템’을 만들어 팁스(TIPS) 추천 창업팀에도 선정됐다.
AI 기반 성우 기술을 개발하는 네오사피엔스도 최근 유튜버 대상으로 AI 더빙, 성우 기술 판매를 늘리고 있다. 네오사피엔스의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텍스트 콘텐츠를 보유한 이용자들이 적합한 배우를 선택하고 대사를 선택해 빠르게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간편함 덕분에 최근엔 유튜버들이 콘텐츠 제작에 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이 크게 늘어나며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며 “AI가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콘텐츠 AI 분야에선 실제 수익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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