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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태광산업·대한화섬, 원단고객사 6곳과 친환경 제품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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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태평양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섬유-의류업체 친환경 제품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형생 태광산업·대한화섬 공동대표(왼쪽 세번째 )및 참여 회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태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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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20일 서울시 구로구 태평양물산 본사에서 의류제조업체인 태평양물산 및 원창머티리얼, 우주글로벌 등 원단고객사 6곳과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친환경 제품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 에코(ACEPORA-ECO)’를 제공하면 원단고객사는 친환경 방식으로 의류 소재를 제작하고, 마지막 태평양물산이 디자인·봉제 과정을 통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참여기업간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김형생 태광산업·대한화섬 공동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유의 시대가 도래했고, 단순한 친환경 제품으로는 승부를 낼 수 없다” 며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친환경 차별화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에이스포라 에코 제품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한편 브랜드를 확장해 친환경 기능성 차별화 제품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같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계획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유명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친환경 섬유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에이스포라 에코의 대표 제품으로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가 있다. 보통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폐페트병을 작게 조각을 내 칩으로 만든 뒤 실로 추출한다.

‘에이스포라 에코 폴리에스터’는 국내 최초로 폐트병을 재활용한 원사에 스트레치 특성을 부여한 기능성 제품이다. 스판덱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축성이 우수해 얇고가벼운 옷 제작이 가능하다.

‘에이스포라 에코 나일론’은 제조 공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다. 내부 공정 기준 53%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다. 신축성이 좋아 스포츠·아웃도어·애슬레저 의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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