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우석<사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28일 이 대표에 대해 약사법 위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시판 허가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성분을 조작하는 한편, 허위 서류를 내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허위자료를 식약처에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4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구속영장은 같은달 2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이 대표의 회사 내 지위와 업무 내용, 범죄 혐의 관련 구체적 지시 여부나 위법사항 인식에 대한 소명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일 경기 과천시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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