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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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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필립스 TV ‘지상파 UHD 시청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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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4개 브랜드 분석

블루레이 등 일부 환경서만 가능

LG 전제품 영상 품질 ‘매우 우수’

초고화질 영상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UHD TV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UHD TV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 시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가형보다는 중저가형에서 품질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UHD TV(55인치 OLED, QLED) 4개 브랜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영상품질, 음향품질,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 고가형(QN55Q80RAFXKR)·중저가형(QN55Q60RAFXKR), LG전자 고가형(OLED55E9KNA)·중저가형(OLED55B9CNA), 아남(UQL550YT), 필립스(55OLED873/61) 모델이다.

아남과 필립스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고 블루레이, 셋톱박스 등 외부 콘텐츠를 시청하는 조건에서만 UHD 화질로 시청이 가능했다.

영상품질 차원에선 일반적인 SDR 영상과 HDR 영상 품질 모두에서 LG전자의 고가형·중저가형 모델과 삼성전자 고가형 모델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저가형 제품의 경우 LG는 SDR과 HDR 영상품질에서 모두 고가형과 마찬가지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SDR은 ‘양호’, HDR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제품 좌우 45도 각도에서 정면 중앙부 대비 밝기와 색상 변화를 확인해 시야각을 평가한 결과, LG전자 제품은 고가형과 중저가형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삼성전자는 고가형은 ‘우수’, 중저가형은 ‘양호’ 평가에 그쳤다.

전원을 켜고 나서 방송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군이 3초로 가장 빨랐고, 가장 시간이 오래걸린 제품은 필립스사 제품으로 9초였다. LG전자는 4초였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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