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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삼성전자, 새로운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 14일 출시…160만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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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 이미지.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두번째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14일 국내에 출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공개한다. 이후 14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을 출시할 계획이다. 공개 후 출시일까지 시기가 가까운 만큼 별도의 사전예약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당초 갤럭시S20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언팩 행사 후 바로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고 폴더블 폰 시장에서 삼성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모토로라가 갤럭시Z플립과 디자인이 유사한 폴더블 폰 '레이저'를 6일(현지시간)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접는 형태가 같고, 가격대도 비슷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간 클램셸 폴더블 폰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모토로라 서비스센터 부재와 유심(USIM) 미지원으로 인해 출시가 어려워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레이저는 출시 전 기대감과는 반대로 품질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손톱으로 화면을 뜯을 수 있어 화면이 쉽게 뜨고, 액정이 망가진다는 지적이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가격은 160만원 대로 예상된다. 작년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 대비 가격이 70만~80만원 가량 저렴하고 접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갤럭시폴드는 수평으로 접는 형태였다. 또한 가격이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아짐에 따라 폴더블폰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Z플립은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로 갤럭시 폴드보다 휴대성도 높다.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길고 두꺼워 주머니에 넣기 무겁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폴드의 기존 출고가인 기존 239만8000원에서 199만8700만원으로 40만원가량 낮췄다.

한편, 갤럭시S20은 갤럭시Z플립 출시일인 14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다음달 6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20은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로 나뉜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120만원, 갤럭시S20이 135만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160만원대다. 가장 가격이 높은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였다.

구서윤 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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