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분양시장에선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을 준비 중이다. 시공사별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수걸이 단지들도 여럿이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른 2~4월에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분양예정물량은 총 36곳, 2만6992세대다. 이 중 전체의 40% 수준인 14곳, 1만345세대가 신도시 물량이고 나머지 22곳, 1만6647세대는 택지지구에서 나온다.

분양시기별로는 2월에 26%(11곳, 7062세대), 3월 49%(16곳, 1만3398세대), 4월은 25%(9곳,6532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5%(24곳, 1만7474세대) ▲지방 35%(12곳, 9518세대)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중지역별로는 경기, 인천, 충남, 대전 등의 순으로 많다.

신도시에서는 양주 옥정신도시,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나온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2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1140세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A3-10블록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세대)를, 우미건설은 A3-2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420세대)를 짓는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2월 B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525세대), 4월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1110세대)를 선보이고, 포스코건설은 3월 F19블록에 '송도F19블록더샵(가칭, 348세대)' 분양에 나선다.

택지지구는 성남 고등지구, 서울 중랑 양원지구, 대전 둔곡지구, 경기 판교 대장지구 등에서 공급을 준비 중이다.

2월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성남고등자이'(727세대)를 내놓는다.

3월에는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는 시티건설이 3월 '양원지구 시티프라디움'(1346세대)을, 대전 둔곡지구에서는 서한이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A1블록 816세대, A2블록 685세대)를 선보인다.

이어 4월에는 경기 판교 대장지구에서 금강주택이 '판교 대장 금강펜테리움'(215세대)을 내놓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업무 시스템 이관으로 올해 본격 분양은 2월부터다. 신도시, 택지지구의 유망단지들도 공급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일부 모델하우스 오픈 일정 변경도 예상되기 때문에 관심 단지의 경우 일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