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가 지난달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해 자신이 사용한 ‘코비 웨지’를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저스틴 토머스 트위터 |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숨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사용한 ‘코비 웨지’를 경매에 내놨다.
토머스는 7일(한국 시각) 트위터를 통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때 사용했던 웨지를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며 "모든 수익금은 비극적 사고로 숨진 다른 7명의 희생자 가족을 돕는 맘바온스리 펀드에 전달될 것이다"고 했다.
브라이언트의 열렬한 팬이었던 토머스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기간 그를 추모하기 위해 ‘KOBE BEAN BRYANT(코비 빈 브라이언트)’, ‘BLACK MAMBA(블랙 맘바), ‘MAMBA MENTALITY(맘바 정신)’, 그리고 ‘81 POINTS(81점)’라고 스탬프를 찍은 4개의 웨지를 사용했다. 아프리카 독사에서 따온 블랙 맘바는 브라이언트의 별명이고, 81점은 그가 2006년 1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몰아넣은 스코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달 27일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지아나를 포함해 총 9명이 숨졌다. 맘바온스리 펀드는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다른 7명의 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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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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