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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TRI 자율주행 인프라 기술, 유럽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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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6일 프랑스 베르사유에 위치한 모비랩(MobiLAB)에서 지난 3년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 연구성과를 발표, 관련자들로부터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이 참여한 과제는 유럽연합(EU) 호라이즌 2020의 일환으로 오토 파일럿(AUTOPILOT)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및 ICT 산업 분야 45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도로 현장에 설치해 서비스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연구과제다.

ETRI는 국내 IoT 플랫폼 레이더 개발 업체인 메타빌드와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교차로 안전 서비스 기술 연구를 제안해 사업과제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제 공동기술개발 사업 과제를 수행했다.

도심 교차로는 복잡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자율차량들 간 센서 성능의 한계로 추돌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교차로에 안전정보 시스템 및 서비스를 구축하고 차량이나 보행자에 관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고 협력 및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을 연구중이다.

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 오현서 책임연구원은 “교차로 안전 서비스 기술은 도심 교차로와 일반도로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ITS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훈 기자 searc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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