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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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매주 금요일 점심 구내식당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청와대는 이날 “신종 코로나로 주변 식당 및 상권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다”며 “주변 식당 및 상권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신종 코로나가 안정화될 때까지 3개월 간 구내 식당 금요일 중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구내식당은 토, 일요일 등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조식과 중식을 제공해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지 금요일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의 등에서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5월까지 시행된다.
문 대통령은 9일 중국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을 방문, “혁신도시에 입주해있는 공공기관들이 지역식당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 좀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 전문점에서 상인들과 오찬을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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