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충북 혁신도시를 찾아 관할 자치단체장 및 이전 공공기관장, 국토연구원, 대학 등과 간담회를 열고 충북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년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혁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등이 모두 힘을 합쳐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클러스터 활성화, 입주기업 인센티브 확대,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지역경제거점화 비전’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충청북도, 진천·음성군 그리고 이전 공공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시종 충북지사가 요청하자, 김 장관은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코로나 19’ 감염증 관련, 충북 진천에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된 점을 언급하며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지역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물품 구매 확대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13일 충북 혁신도시를 둘러보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사진=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