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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日크루즈선 탔던 미국인 태운 전세기 하네다공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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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으로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밖을 내다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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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 약 300명이 고국으로 향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미국인 탑승객들을 태운 미국 국무부 전세기가 이날 오전 7시5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들은 앞서 크루즈선을 떠나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미 국방부는 전세기 2대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나머지 하나는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루즈선에서 열흘 넘게 격리 생활을 했던 미국인들은 전세기 탑승 전 증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미국에 도착한 이후에도 14일 동안 추가적인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은 380여명이지만,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유증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지 못했다. 전세기 탑승을 거부하고 계속 크루즈선에서 지내기로 한 미국인들도 있다. 전세기에 타지 못한 미국인들은 내달 4일까지 미국 입국이 금지됐다.

미 국립보건원(NIH)의 앤서니 포시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앞서 크루즈선 내 미국인 확진 환자가 4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격리 조치는 오는 19일 마무리된다.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들의 숫자는 16일까지 355명에 달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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