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한 번씩 자동 검침,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에도 한 몫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수돗물 사용량 자동 측정 등 스마트 상수도 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등 17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수돗물 사용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미터(meter·계량기) 사업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각 가정 등의 수돗물 사용량은 검침원이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해 기계식 계량기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확인한다.
스마트 미터는 기계식 계량기 대신 디지털 계량기를 사용한다.
디지털 계량기가 측정한 수돗물 사용량은 1시간에 한 번씩 자동으로 창원시 수도시설과 디지털 서버로 전송되는 등 훨씬 효율적인 수도 검침이 가능해진다.
창원시는 디지털 계량기를 사용하면 독거노인 고독사를 막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가정에서 2∼3일 정도 수돗물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을 감지하면 시청 관련 부서나 경찰 등에 연락해 고독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번 달부터 2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미터 사업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스마트 미터 사업대상 가구를 1만 가구로 확대한다.
창원시는 이 외에 올해 수질측정, 관망 관리 등에도 스마트 상수도 기술을 적용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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