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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가르침, 다시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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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 10주기 추모법회 봉행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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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의 삶으로 무소유의 참뜻을 실천한 법정 스님(1932~2010)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추모법회가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봉행됐다. 법정 스님의 유지를 잇고 있는 길상사와 시민모임 (사)맑고향기롭게가 주관한 추모법회에는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스님과 신자 등 600여명이 참석,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법정 스님의 뜻을 기리는 추모행사들도 마련돼 ‘비구 법정 사진전’이 막을 올렸으며, 앞으로 스님의 대표 저서인 수필집 <무소유>의 글들을 문학가들이 낭송하는 낭독회와 음악가들의 추모 음악회, 명사초청 좌담회 등도 열린다. 또 법정 스님 유언에 따라 출간이 중단된 스님의 저서들이 전자책으로 제작돼 이르면 4월부터 공개된다.

글 도재기 선임기자·사진 김기남 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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