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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베트남, 국내 우한코로나 발생 지역에서 온 입국자 '2주간 격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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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우한 코로나)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베트남 당국이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온 입국자들을 2주 동안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영문매체 베트남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자국민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이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과 자국민을 14일간 격리하자고 제안했다.

이같은 의견은 베트남 보건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당국은 하노이시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고 베트남뉴스는 전했다. 쭝 시장은 앞서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베트남 최대 상업도시인 남부 호찌민과 관광지로 유명한 중부 다낭도 한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다낭시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입국한 25세 베트남 남성이 발열 증세를 보이자 곧바로 격리 조치 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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