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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로나19 강타 대구, 상인들 "메르스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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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발길 끊긴 전통시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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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되면서 이 지역 경기가 꽁꽁 얼었다.

24일 오전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10년 넘게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것은 처음"이라며 "사스나 메르스와는 비교도 안된다"고 토로했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대형마트 등이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손님도 북적이는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강타하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이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부터 손님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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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손 소독제 있어요"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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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을 파는 한 상인은 "손님이 몰릴 시간에 아무도 찾는이가 없다"며 "사실상 개점 휴업"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인근에서 작은 커피숍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직원은 "아파트 단지가 있어 점심 시간 이후에는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고깃집, 분식점, 중국집 등도 손님 급감했다.

일부 식당 주인은 "나흘째 손님 구경을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지역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수는 457명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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