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한미군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질병관리본부에서 대구에 살고 있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통보해 왔다"며 "주한미군과 관련된 개인이 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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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모든 직원들이 엄격한 위생 절차를 지속할 것을 촉구한다"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불청결한 손으로 얼굴이나 눈을 만지지 말고, 악수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공용 구역 및 물품을 청소하고, 여행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면 직장이나 학교에 가지 말고 적절한 진단을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날 코로나19 양성자 발생과 함께 한반도 내 주한미군 병력과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중간(moderate)' 단계에서 '높음(high)'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지난 20일 '낮음(low)'에서 '중간'으로 격상한지 4일 만에 또 한 차례 격상한 것으로, 이 조치는 질본의 역학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또 주한미군은 모든 군인들에게 불필요한 대구 출장을 금지하고, 기지 외 활동도 최소화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다. 군 가족 및 군무원, 용역업체 직원들에게도 대구 방문 자체를 강력히 요청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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