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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격리된 한국인, 음성 판정 받고 한국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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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NISI20200225_0016116179] 24일 대구발 다낭행 탑승객들이 공항 도착 후 베트남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절차를 밟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대구를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 격리된 한국인들이 음성 판정을 받고 25일 귀국한다.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격리된 한국 승객 20명 중 18명이 이날 밤 11시55분(현지시간) 비엣젯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귀국하는 데 동의했다. 항공편에는 베트남 정부의 입국 금지 발표 전인 23일과 25일 다낭에 입국한 6명의 한국인도 추가로 탑승한다. 귀국하지 않는 2명은 다낭시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이들은 베트남 정부의 추가 조치를 받기 위해 다낭 내 병원으로 이동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최초 격리 당시 베트남 당국이 급박한 상황 때문에 한국인에게 충분히 처우를 하지 못했으나, 이후 점심 도시락이 지급되는 등 상황이 나아졌다”며 “다낭시 인민위원장도 귀국하는 24명에 대한 허가 문서를 일일이 송부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오후 늦게 대구ㆍ경북에 거주했거나 14일 이내에 이 지역에 체류한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격 금지했다. 다만 발표 전 이미 입국한 인원은 한국 정부와 협의해 귀국 조치하거나 베트남 내 시설에 격리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으로 대구ㆍ경북 이외 지역 출신 한국인에 대해서도 베트남 입국 검사가 강화된다. 베트남 내 모든 공항에서 한국발 입국ㆍ경유자는 모두 검역 설문지를 작성해야 하며, 입국장에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돼 검사를 받게 된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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